If I could save time in a bottle
the first thing that I'd like to do
is to save every day 'til eternity passes away
just to spend them with you
if I could make days last forever
if words could make wishes come true
I'd save every day like a treasure and then
again I would spend them with you
만일 내가 병속에 시간을 담아 둘 수 있다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것은
흐르는 세월을 영원히 저장하는 것입니다.
당신과 함께 그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일 내가 모든 날들을 영원하게 할수 있다면
나의 바람들을 실제로 이룰 수 있다면
보물처럼 그 모든 날들을 저장할텐데
그리고 당신과 그 날들을 쓸텐데..
유명한 짐 크로체의 'Time in a bottle' 노랫말 일부이다.
가을이 되면 괜히 감상에 젖어 생각이 많아진다.
시간의 흐름이 보이고 남아있는 나날들을 셈하게 된다.
시간은 어떤 미소년을 중년남자로 변하게 하고
(내년에 상영될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 브래드피트와 디카프리오)
어느 날 땅속으로 데려간다.
이렇게 생각하면 한없이 우울해지니 생각을 바꾸자.^^
시간은...
무덥던, 길게만 느껴지던 여름을 데려가고 가을 앞에 서게하며
한낮의 수고와 분주함을 지나 아늑한 저녁의 휴식을 가져오며
조각달을 보름달로 만들어 우리의 소원을 받아준다
힘주어 잡을수록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알처럼
시간은 담을수도 잡을수도 없다.
다만 온전히 내 앞에 주어지는 하루하루를 감사하게 겸손하게
기쁜 마음으로 살아내는 것 뿐.
꽃머채와 보내는 이 시간들이 나의 가장 빛나는 한 때라고 생각하며...
오늘도 널 사랑해~~~^^